사랑니 발치후기 (마취,통증, 비용)
사랑니를 빼는 것, 처음은 두렵습니다. 예쁘게 나고 있다고 해도 충치가 생길 위험 있는 케이스가 있으니 치과 전문의와 상담 후에 사랑니발치에 대해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선 저의 사랑니 발치 후기와 통증, 비용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랑니 케이스
저의 사랑니는 매복이 아니고 곧게 잘 자라는 사랑니였어요. 잘 자라면 그냥 하나 더 생긴 어금니처럼 써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3년을 지켜봤어요. 문제는 다 뚫고 나온것이 아닌 반만 나온 것이에요. 사랑니 위에 덮인 잇몸 사이 틈이 보여서 음식물이 끼기 쉬웠어요.
만일 계속 음식물이 껴서 사랑니가 썩는다면 바로 앞에 있는 어금니까지 영향이 크다는 것이 문제에요. 그래서 사랑니 발치 예약을 했어요.
사랑니 발치 병원
요즘은 실력있는 의사분이 많아서 병원의 전체적인 친절이 기본으로 생각되고 수요가 높아요. 여기 원장님은 시니컬하지만 말투가 상냥하시고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아요. 그래서 다른 곳보다 친절하다고 느꼈어요. 사랑니 어떤 위치를 뽑을지 같이 상담을 했고, 어떤 형식으로 뽑을지도 얘기를 나눴어요. 병원 지역은 중랑구 7호선 라인이에요
사랑니 마취와 발치 생생한 후기
사랑니가 잇몸에 반 덮여있지만 째는 형식이 아니라 마취 후 살짝 들어올린 상태에서 뽑을 거라고 하셨어요. 잇몸으로 신경마취 주사가 진행되었고, 10분 동안 천천히 턱부터 입술까지 마취가 서서히 시작되는 게 느껴졌어요. 신경마취는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부가적인 부작용이 있어요. 그럴 때 심호흡을 하라고 하셨고, 정말 심장이 빨리 뛰면서 어지러웠어요. 그래서 안내를 따라 심호흡을 하니 2분 만에 정상맥박으로 돌아왔어요. 그때 솔직히 쓰러질까봐 무서웠었어요.
완전한 마취가 되었는지 확인 후 발치를 진행하였어요. 느낌은 전혀 나지 않았지만 제 사랑니가 뽑히는 소리가 인상깊었어요.
두꺼운 나무를 뿌드득!! 소리 나게 뽑는 소리? 발치시간은 3분 걸렸어요. 원장님 실력이 좋으셔서 그런 거겠죠? 제 뽑힌 사랑니까지 확인하니 너무 후련하네요.
사랑니 발치 비용
건강보험이 적용돼서 비용은 약 2만원대가 나왔어요. 하지만 다른 동네병원이나 사랑니 전문 발치병원에서 사랑니 케이스 따라 7만원 이상으로 가격이 엄청나게 상이하다고 해요. 저는 치과를 여러 곳 상담하러 다니지 않고 깔끔하고 저렴하게 발치한 편이라 생각해요.
사랑니 발치 후 관리와 주의사항
거즈는 2시간 이상 꼭 쎄게 물고 지혈이 필요해요. 저는 가볍게 물었더니 지혈이 빨리 안 돼서 4시간 물고 있었어요. 또 절개해서 사랑니를 뺀 케이스가 아니어서 그냥 소독하러 재방문할 필요 없이 혼자서 약 잘 챙겨 먹고 가글 하면서 관리했어요.
3일 차까지는 딱딱한 음식 없이 요거트와 죽을 먹었고 4일차부터는 고기도 씹어먹을 만큼 통증이 없었어요. 제가 회복력이 빠른 편이라 생각해요. 혹시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다른 분들은 4일차까지 관리하시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젊을 때, 뼈의 탄성이 좋을때 사랑니를 뽑는것이 가장 좋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1년 더 미루려다가 급히 진행을 한건데 겁을 먹은 거에 비해서 아프지않고 빠르게 진행되어서 신기해요. 두번째 사랑니 발치도 무섭지않고 편하게 또 치과에 다녀올 것 같아요. 사랑니 발치 별거 아니니 다른 분들도 1년이라도 젊을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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