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 꼭 챙겨야 할 가전제품, 바로 에어컨이죠. 하지만 에어컨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바람이 시원치 않다면, 내부에 먼지와 곰팡이가 쌓였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다고 직접 분해해서 청소하기엔 걱정도 되고, 손도 많이 가죠? 오늘은 분해 없이 집에서 안전하게 에어컨 내부를 청소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해드릴게요!
에어컨, 꼭 분해해야만 청소가 될까요?
많은 분들이 에어컨 청소는 전문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분해 없이도 어느 정도 내부 세척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청소 범위는 다음과 같아요.
- 필터 청소: 에어컨 커버를 열면 바로 보이는 필터는 누구나 쉽게 분리할 수 있어요. 필터는 먼지와 곰팡이가 가장 많이 쌓이는 곳이니,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오염이 심하다면 중성세제나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닦아주면 더욱 좋아요.
- 외부 케이스와 송풍구 청소: 부드러운 천이나 물티슈로 겉면을 닦고, 송풍구는 솔이나 면봉으로 먼지를 털어내면 됩니다.
- 냉각핀(열교환기) 표면 청소: 시중에 판매하는 에어컨 세정제나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분해 없이도 냉각핀 표면의 먼지와 곰팡이를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어요. 세정제를 뿌린 뒤 5~10분 정도 두었다가 마른 천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분해 없이 청소할 때의 한계
아무래도 분해를 하지 않으면 열교환기 깊숙한 곳이나 송풍팬, 드레인 등 내부 깊은 곳까지 완벽하게 세척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곰팡이 냄새가 심하거나 오랜 기간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표면 청소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의 분해 세척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실외기청소도 셀프로 가능한가?
에어컨 실외기 청소는 셀프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실외기 커버를 벗기거나 겉면, 냉각핀(라디에이터) 등에 쌓인 먼지와 오염을 부드러운 솔이나 칫솔, 청소기, 행주 등으로 닦아내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주방용 중성세제와 물을 섞어 분사하거나, 에탄올을 행주에 묻혀 표면을 닦아주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실외기 냉각핀은 얇고 약하므로 반드시 핀의 방향을 따라 부드럽게 쓸어내야 하며, 너무 세게 문지르면 핀이 찌그러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청소 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하며, 실외기가 고층 외벽 등 위험한 곳에 설치된 경우에는 무리하게 셀프 청소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외기 내부까지 완전히 분해해서 청소하는 것은 전문가의 영역이지만, 겉면과 냉각핀, 통풍구 등 기본적인 청소는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 오염이 매우 심하거나, 실외기 위치가 위험한 경우, 혹은 내부 부품에 손상이 우려된다면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쉽게 따라하는 에어컨 청소법
- 전원 플러그를 꼭 뽑아주세요.
안전을 위해 청소 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세요. - 필터 분리 및 세척
커버를 열고 필터를 분리한 뒤, 진공청소기나 흐르는 물로 먼지를 제거합니다. 오염이 심하다면 중성세제로 살살 문질러주세요. - 냉각핀 표면 청소
에어컨 전용 세정제를 뿌리고,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마른 천으로 닦아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송풍구 청소
면봉이나 솔로 먼지를 털고, 물티슈로 닦아줍니다. - 완전히 말린 후 조립
필터와 커버가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한 후 다시 조립하세요.
안그러면 곰팡이생겨요! 저는 필터를 이틀이상 건조대에 말려두었어요. - 전원 연결 후 작동 확인
청소 후에는 에어컨을 잠시 작동시켜 남은 습기를 날려주세요.
정기적인 관리로 쾌적한 여름 보내세요!
필터는 2주에 한 번, 냉각핀은 계절마다 한 번씩 청소해주면 에어컨 냄새도 줄이고, 냉방 효율도 높일 수 있답니다. 분해 없이도 할 수 있는 청소만 잘해도 쾌적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어요. 만약 곰팡이 냄새가 계속 나거나 내부 오염이 심하다면, 전문가의 분해 세척을 한 번쯤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여러분의 호흡기건강과 화재위험을 줄이기위해 셀프청소를 도전해보시고! 어려워보인다면 역시 전문가에게 견적받아 청소를 맡기시는게 편해요. 이번년도도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