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의성군 산불 진압 상황, 역대급 문화 피해
지난 22일 토요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26일인 지금도 완전한 화재진압이 힘든 상황입니다. 피해는 안동의 풍천면과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까지 번졌고, 그로 인해 인명피해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의성군 산불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이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예방 관련 대국민담화를 열고 "역대 최악의 산불에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로 맞서고 있으나 상황이 심상치 않다"라고 말하였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또 "이번 주 남은 기간 산불 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불법소각의 단속을 강화하고 법령에 따라 위반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내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전날인 25일, 산불이 계속해서 번져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앞까지 이르자 안동시는 하회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불씨는 강한 바람에 불씨가 수십에서 2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불을 옮기는 상황에 있습니다. 국내 산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소나무와 침엽수는 활엽수에 비해 열에너지가 크고, 불이 붙으면 더 오래 지속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씨가 완전히 진압되기 힘든 것으로 보입니다.
의성군 산불 피해상황
현재 안동시와 전라도, 경상도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태이며 안동시의 주민들은 대피명령에 따라 인근의 학교들로 대피 중에 있습니다. 산불피해를 본 주택과 공장, 사찰, 문화재 등은 모두 209곳 이상이며 산림당국은 천년고찰 고운사가 화마에 전소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문화재와 생활 속 피해상황
고운사 입구에 있는 최치원 문학관과 국기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가운루, 연수전도 전소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불이 인근 4개의 시 군으로 번지며 구역을 추산하지 못할 정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후엔 안평면에서 동안동방향까지 확산되어 서산영덕 고속도로 안동분기점에서 청송교차로까지 양방향 통행까지 통제되었었습니다.
현재는 진화 중인 화재현장은 전북 완주군,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2곳, 대구 달성군, 울산 울주군 총 5곳입니다.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산불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화재시 행동요령
현재도 대구, 온양읍 울산 쪽에서 전역에 탄 냄새가 퍼지고 있으니 창문을 닫으라는 재난문자도 같이 발령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산불화재 시의 행동요령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산불이 주택가로 확산될 경우 불씨가 집, 창고 등 시설물로 옮겨 붙지 못하도록 집 주위에 물을 뿌려두고, 문과 창문을 닫고 폭발과 인화성이 높은 가스통, 휘발성 가연물질 등을 제거합니다.
-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산과 연접, 연결된 민가의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 주민대피령이 발령되면 공무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히 대피합니다.
- 산에서 멀이 떨어진 논, 밭, 학교, 공터,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대피합니다.
- 혹시 대피상황을 모르는 주민이 있으니 옆집을 확인하고 위험상황을 알려줍니다.
- 재난방송 등 산불상황을 알리는 사항 방송에 집중합니다.
- 산불 가해자로 인지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시·도, 시·군·구 산림부서, 산림관서, 경찰서 등에 신고합니다.
- 산불이 계속 번져서 위험에 처했을 경우 바람방향을 등지고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대피장소는 불이 지나간 탄 장소, 낮은 장소, 도로, 바위 등으로 정하고 산불보다 높은 장소는 안됩니다. 대피할 시간이 없을 경우 낮은 지역을 찾아 탈 수 있는 낙엽, 나뭇가지 등을 치우고 얼굴과 등을 최대한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있어야 합니다.
빠르게 산불이 진압되기를 바라며 27일 새벽에 오는 비소식이 화재 진압에 도움이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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