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등산, 더위와 땀을 이기는 5가지 관리 팁 / 여름 저체온증 예방

T고미 2025. 3. 26.

여름철 등산은 더운 날씨와 습도로 인해 체력 소모가 크고, 쉽게 탈진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과 준비물을 챙기면 여름철 산행도 안전하고 즐겁게 할 수 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름철 더위와 땀을 이기기 위한 팁을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

여름철에는 특히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체내 수분을 자주 보충해야 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탈수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이는 피로감을 가중시켜 심각한 경우에 체력 고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행 전에 미리 충분히 물을 마시고, 산행 중에도 일정 시간마다 물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만 마시는 것도 좋지만, 스포츠 음료나 전해질 음료를 함께 챙기는 것이 좋은 방법이에요. 이온 음료는 땀으로 빠져나간 나트륨과 칼륨 등의 전해질을 보충해 줘서 체내 균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단맛에 입이 텁텁해지고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그리고 여름 산행 때 마시는 따뜻한 포카리는 정말 맛이 없어요.^^

2. 땀 흡수 잘 되는 옷 착용하기

여름철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옷차림이에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땀 흡수와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는 것이 필수입니다.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터나 나일론 소재의 옷은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빠르게 마르기 때문에 여름철 등산에 적합해요. 특히 아웃도어 매장의 기능성 의류는 땀을 잘 흡수하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피부에 닿는 느낌도 부드럽고 편안해서 좋습니다.

옷 외에도 가벼운 모자나 썬크림을 반드시 챙기세요. 모자는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게 도와주고,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효과로 피부를 보호합니다.

3. 등산 시간 조절하기

여름철에는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낮에는 산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2시에서 3시 사이에는 산행을 피하고, 아침 일찍 또는 저녁 늦게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산행을 낮에 해야 한다면, 더위와 맞서 싸울 만반의 준비를 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그늘에서 자주 쉬어가며 올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주로 해가 긴 여름의 산행을 즐기는편이에요. 오후 3~4시쯤에 왕복 두~세 시간 거리의 가벼운 산을 오르기 시작하여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고 6시쯤 천천히 내려오며 노을을 보는 것을 좋아해요. 저와 같은 등산시간대를 이용할 경우엔 안전에 대비해 헤드랜턴은 꼭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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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람막이와 휴식 공간 확보하기

산행 중에는 종종 그늘이 부족해 더위를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가벼운 바람막이나 휴대용 선풍기를 챙겨가면 한층 더 시원하게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산행 중에 그늘이 있는 장소가 있다면 무조건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식히는 것이 중요해요.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쉬어가며 산을 오르셔야돼요. 안 그러면 쉽게 일사병에 걸릴 수 있어요.

5. 체력 관리와 저체온증 예방

여름이라 해서 과도하게 땀을 흘리며 속도나 거리를 무리하게 늘리면 체력 고갈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력 관리가 필요해요. 체력을 잘 유지하려면 처음부터 빠른 속도로 달려가기보다는, 서서히 몸을 풀면서 페이스를 천천히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여름에도 저체온증이 생길 수 있단걸 아시나요? 산행을 진행하며 고도가 높아질수록 땅과 멀어지기 때문에 기온이 5~10도가 낮아집니다. 그래서 몸의 열이 올랐어도 갈수록 시원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또 정상에 도착해 시원한 바람을 젖어있는 옷으로 맞으면 급격한 냉기를 느끼고 저체온증이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탈수로 몸이 지쳤다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서 저체온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러니 여름이더라도 바람막이를 챙기고, 체력이 떨어질 때는 무리하지 말고 잠시 멈춰서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해야 땀이 마른자리의 저체온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