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하는 유산소운동? 서울 효소찜질 리얼 후기
효소찜질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효소가 포함된 제품을 이용해 몸을 따뜻하게 찜질하는 방법으로, 주로 피부에 효소를 흡수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거나 피로를 풀기 위해 사용됩니다. 효소는 독소나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찜질하며 땀을 배출하는 것은 강한 유산소 운동을 한 것 같은 효과가 있는 건강법입니다. 최근에 다녀온 효소찜질 장소를 소개해드리고 내돈내산 후기도 말씀드릴게요.
효소찜질 왜 할까요?
체온이 1도만 높아져도 우리 몸의 효소작용이 증진되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기초체온이 높은 사람들이 감기에 덜 걸리고 건강하다고도 해요. 효소 찜질의 효과는 피로해소, 스트레스발산, 다이어트효과, 피부개선, 아토피 면역 개선, 피부질환자의 면역력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효소찜질 후기
효소찜질방을 여러 곳 찾아보다가 제일 저렴한 길동의 테르엔 효소찜질 센터를 다녀왔어요. 예약은 필수예요! 서울의 다른 업체 성북이나 강남 등 가격을 다 비교해 봤지만 첫 체험하는 거여서 비싼 돈 들이지 않고 맛보기로 길동의 테르엔을 선택했어요.
여기는 코스별 관리는 없고 20분의 효소 찜질비용만 받아요. 속옷탈의 후 대여해 주는 찜질복을 입고 나오면 차 한잔 마시면서 어떻게 방문하게 되었는지, 또 어느 부위가 불편한지, 특별히 아프고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지 체크항목 종이를 작성해요. 그러고 효소찜질에 제가 누울 자리를 만들어주셔요
무덤을 파듯이.. 만들어주신 자리에 몸을 뉘이고 흙이 덮이길 기다려요. 사장님이 " 땀 쫙 빼쇼잉~" 말씀하셨어요.
그러고 타이머를 20분 맞춰주십니다. 처음엔 땀이 안 나고 낮잠 자야겠다 생각했지만 10분 전까지 땀이 나는 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10분이 지나고부터 두피에서 땀이 송골송골 맺히더니 흐르는 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남은 10분을 기다리는 것이 곤욕이었어요.
효소찜질 자체는 뜨겁지 않고 따뜻해요. 몸 위로 엎어주신 흙이 조금 무겁긴 했지만 얼굴을 덮은 게 아니라 숨은 쉬어졌어요.
시간이 되었다는 타이머가 울리고, 같은 시간대에 예약한 다른 분이 앉아서 몸에 막 효소를 비비고 바르시더라고요...? 경험자는 다르구나.. 생각하며 따라 하진 않았는데, 저도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똑같이 몸에 막 바를 거 같아요.ㅋㅋ
막 나온 저의 뒷모습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제가 감각이 둔하다는 것이에요.
아까 머리에서만 땀이 난다고 생각했는데 옷이 흠뻑 젖어있었어요! 너무나 신기했어요. 땀을 많이 쏟으면 탈진이 올 가능성도 있어서 사장님이 또 수분충전을 위해 차 한잔을 내어주셨고, 바닥의 대나무 돗자리를 깔아주신 곳에서 누워서 쉬었습니다.
샤워실은 따로 구비되어 있어서 흙 털고 샤워까지 마쳤어요. 제대로 빡빡 씻지 않으면 특유의 효소찜질 향이 몸에 배어서 은은하게 남으니 만약 찜질하러 가신다면 샤워 제대로 하시길 바라요!!
효소 찜질 추천하는가?
일반적으로 고온의 사우나 찜질방을 들어가면 답답하고 무거운 공기에서 엉덩이 뜨겁게 땀을 빼잖아요? 그런데 효소찜질은 상쾌한 공기에서 몸에서만 땀이 나니까 새로운 기분이었어요. 심지어 뜨겁지도 않았는데 몸에서 땀이 많이 나오니까 정말 신기했어요.
집에 갔더니 가족이 얼굴 살이 좀 빠져 보인다고 말하였어요. 제가 부종이 전체적으로 많은 편이라 효과가 있다면 정기권을 결제한다면 두고두고 다닐 것 같아요.
하지만 가격면에서 망설여져요. 다른 코스들이 있는 강남권은 가격이 10만원이 넘지만 여기는 1회(20분)에 3.9라면 가심비가 떨어져서 일주일에 1~2번 이 돈 내고 관리하기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10회권은 조금 저렴해요.
그럼에도 효소찜질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어요. 여자들은 대부분 수족냉증 있잖아요? 찜질이 끝나고 나서 몸에 따뜻한 기운이 오래갔고, 손발이 따수운 느낌이 좋았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엄마가 생각났어요. 같이 오면 좋겠다~ 하고 한번 더 오고 싶었어요. 사람마다 개인적인 의견은 다르니까 한 번쯤은 체험용으로 찜질해 보시길 바라요. 만약 해보시고 좋다면 친구랑 같이 가거나, 어머니 모시고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