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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서울둘레길 7가지 코스 추천 (벚꽃, 노을명소 포함)

T고미 2025. 3. 25.

서울둘레길은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21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구간은 한강과 겹치는 길도 많아 자연경관과 도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울둘레길을 통해 서울의 숨은 자연을 탐험하고, 산과 계곡, 한강, 숲을 거닐며 힐링할 수 있습니다. 21개의 구간을 다 소개해드릴 수 없으니 매력적인 초급자 코스만 꼽아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서울둘레길 4코스: 망우 - 용마산

길이: 약 7.7km 화랑대역~ 깔딱 고개 쉼터
소요 시간: 약 3시간

서울둘레길의 4코스 구간은 망우와 용마산을 통과하는 코스로, 도시를 벗어나 만나는 길을 테마로 정비가 잘 되어있는 편안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7호선 사가정역과 인접하여 시작하고 끝나는 구간이 대중교통과 가까워서 편리합니다. 스탬프함 위치는 신내어울공원, 깔딱 고개 쉼터입니다.

추천 이유: 이 구간은 은근히 멀지만 편안하게 시작하여 걷기 좋은 구간으로, 자연과 도심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마산 정상까지 연계산행은 계단이 많아 힘드니 초보자는 깔딱 고개까지만 권장드립니다.

2. 서울둘레길 6코스: 고덕산

길이: 약 9.3km
소요 시간: 약 3시간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역사길이란 테마를 갖고 있습니다. 비교적 평탄한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트레킹 하기 가벼운 코스입니다. 광나루역에서 시작하여 명일근린공원에서 끝나는 코스이고, 지하철 광나루역과 고덕역과 인접합니다. 시작은 광진교 북단에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스탬프함 위치는 광진교북단, 명일근공원 입구입니다.

추천 이유: 역사 유적지와 관계가 깊은 고덕산을 가로질러가므로 역사유적지의 설명을 함께 볼 수 있고, 동네 뒷산 정도의 완만한 경사라 어린 자녀와 임산부 등 거동의 불편함 없이 누구나 이용이 편리한 코스입니다.

3. 서울둘레길 7코스: 일자산

길이: 약 7.7km
소요 시간: 약 3시간 30분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작은 숲길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자산은 해발 134m의 높지 않은 고도로, 수월한 산행이 가능하고 고덕역과 올림픽공원역이 인접해 있습니다. 명일근린공원에서 시작하여 오금 1교에서 끝나고, 스탬프함 위치는 명일 근린공원,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입니다.

추천 이유: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일자산은 휴양시설과 산책로가 잘 되어있습니다. 도심에서 작은 숲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과 함께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인공습지를 보고 느끼며 생태교육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4. 서울둘레길 8코스: 장지 - 탄천

길이: 약 8.6km
소요 시간: 약 2시간 40분

자연생태가 복원된 도시 하천길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천에 찾아오는 다양한 생명들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고 즐기며 걷기 좋고, 오금 1교에서 시작하여 수서역에서 끝납니다. 지하철 올림픽공원역과 수서역이 인접해 있고, 스탬프함위치는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과 광명교입니다.

추천 이유: 성내천부터 장지천, 탄천을 이어서 따라 걷기 때문에 벚꽃나무들이 펼쳐진 벚꽃명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도 좋습니다.

5. 서울둘레길 13코스: 안양천 상류

길이: 약 8km
소요 시간: 약 2시간

기찻길을 따라 걷는 벚꽃길이라는 테마가 있습니다. 봄이면 하얀 벚꽃비를 맞으며 걸을 수 있습니다. 안양천 코스는 전 구간 저녁시간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안양천의 총길이는 34.8km로 지나는 구간이 다소 긴 거리이지만 곳곳의 지하철역과 인접해 있으니 대중교통이 편리합니다. 석수역에서 시작하여 구일역에서 끝나며 스탬프함 위치는 석수역과 구일역에 있습니다.

추천 이유: 약 900주의 왕 벚나무로 조성된 서울에서 가장 긴 벚나무길입니다. 금낭화, 할미꽃 등 우리나라의 고유꽃들을 만날 수 있고, 원추리, 갯버들, 꽃창포 등 수변식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포토존이 많으니 나들이하며 즐기기 좋습니다.

6. 서울둘레길 14코스: 안양천 하류

길이: 약 10.2km
소요 시간: 약 2시간 30분

안양천 옛 추억길이란 테마를 갖고 있습니다. 서울의 하천과 한강을 만끽할 수 있어 숲길이 대부분인 다른 코스와 차별점이 있습니다. 곳곳에 운동시설, 산책로, 편의시설, 휴게시설 등이 있으며 저녁시간에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구일역에서 시작하여 가양역에서 끝나고 스탬프함 위치는 구일역, 황금 내근린공원에 있습니다.

추천 이유: 고척스카이돔 부근에서 시작하는 구간으로 시내에서 시작하는 느낌에 색다릅니다. 황금내 근린공원에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소운동장 같은 체육공간이 있으며 화장실과, 벤치가 충분합니다. 또 스트로브 잣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느티나무 등으로 산책로가 구성되어 있어 조깅하기 좋습니다.

7. 서울둘레길 15코스: 노을, 하늘공원

길이: 약 7.7km
소요 시간: 약 2시간 20분

복원된 자연길이란 테마입니다. 가양대교를 지나 한강과 강남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가양대교남단에서 시작해 증산역에서 끝나고, 스탬프함 위치는 가양대교 남단과 증산체육공원입니다.

추천 이유: 노을공원~하늘공원을 연계하여 산책하는 코스입니다. 가족캠핑장이 따로 있고,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노을공원에서 잔디밭에 누워 여유로운 시간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노을공원은 고라니, 삵, 너구리 등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는 생태보고입니다.

마무리

이렇게 매력적인 서울둘레길 7개의 코스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 중 가깝거나 가보고싶은 명소가 있다면 친구나 연인과 데이트할 겸 같이 걸으며 마음속의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디지털시대에 너무 바쁘게 살다 보니 산책하는 시간이 부족해지잖아요? 날씨도 따듯하게 풀려가고 꽃들도 펴가니 하루 시간 내어 소중한 사람과 추억을 쌓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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